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그룹건설사 ‘토탈 솔루션’ 도입…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기사입력 : 2011년06월22일 10:09

최종수정 : 2011년06월22일 10:09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그룹 건설사들을 주축으로 신성장 동력 Total Solution 시스템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현재 건설사들은 국내 시장 침체와 더불어 포화 상태로 새로운 판로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룹내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에서 나아가 총체적 해결사(Total Solution)라는 개념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Total Solution은 Total Solution Provider 또는 개발형 사업으로 불리는데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든 단계를 일괄적으로 수행한다는 의미다.

SK, STX, 한화그룹 등이 Total Solution 시스템을 도입,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십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리딩 컴퍼니로 꼽힌다.

SK건설은 Total Solution Provider 시스템을 통해 그룹 관계사와 함께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부터 설계, 구매, 시공(EPC), 공장 운영 및 유지 보수(Plant Operation and Maintenance), 투자 자금 조달 (Financing), 원료(Condesate)공급, 제품 판매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의 JAC사로부터 대형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금액은 9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500억 원)로,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SK그룹은 3개 회사가 프로젝트 각 단계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신용도는 높아졌고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형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TX그룹은 이 시스템을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속속 적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남부 낀탑지역 석탄광 지분 인수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그룹내 트레이딩사업 등 상사역할을 하는 ㈜STX는 IAC로부터 이 지역 석탄광 지분 40%를 3000만달러에 인수하고 광산운영권과 석탄판매권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후 STX그룹 각 계열사는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STX에너지가 이곳 광산에서 석탄 개발에 돌입했고, 산업플랜트 설계·구매·건설(EPC)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TX중공업과 STX건설은 ▲생산시설 확장공사 및 보수 ▲항만에서 광산까지 15㎞ 길이의 도로 건설 ▲해상 석탄선적시설 건설 및 운영 등을 맡았다.

그룹의 전사적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TX팬오션은 생산된 석탄을 해상선적시설에서 배로 옮겨 전 세계 석탄 구매처로 날랐고 STX조선해양에선 석탄운송에 필요한 선박을 STX팬오션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핵심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극대화하는 개발형사업은 STX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금융, 건설, IT 등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역량을 하나로 모아 태양광에너지와 관련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4월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전략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태양광 산업 전 부문에 걸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 그룹 건설사 관계자는 “토탈 솔루션 시스템은 국내 시장의 위기를 사업 영역과 지역을 다각화해  극복하려는 건설사의 또 다른 의지로 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역량을 더욱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토탈 솔루션 시스템은 단순 도급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주 금액은 더욱 커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사업이 어려운 경우 그룹 전체에 유동성 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 리스크가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