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에 따른 정상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밀어내고 1위 등극이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 상승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그 동안 1위에 오르기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면 명실상부한 1위 자리에서 경쟁사의 압박을 견뎌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분기 들어 갤럭시S2 판매량 1950만대를 팔아치우며 전분기 대비 55% 성장을 기록, 노키아(1800만대)와 애플(1610만대)을 제치고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기회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추세로 판매량을 늘릴 경우 올해 목표로 내걸은 6000만대를 훨씬 뛰어 넘는 7900만대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1위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임원 회의에서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수치는 모두 예상치이기 때문에 2분기가 끝나봐야 정확한 시나리오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1위라는 위치가 4위 전략과는 다르게 가야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추진할 1위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3분기부터 경쟁사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체계를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건희 회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에 대한 견제가 많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관련된 특허 확보와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을 잡겠다는 것이다.
노키아와 리서치 인 모션(RIM)은 하드웨어, 애플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균등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장기전에 강한 지구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에서 요구되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4위 때와는 다르게 경쟁사의 견재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휴대폰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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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