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그리스 재정이슈가 이번 주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20일 "그리스 재정이슈가 유럽계 민간은행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주식시장 조정,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리스 문제의 해결방안 도출까지의 과정은 해외 불확실성 차원에서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그는 "시장금리의 레벨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 폭이 크지 않다"면서 "분위기 반전시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 금리레벨에서 해외 불확실성에 기댄 금리 하락시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문제가 글로벌 경기보다는 금융시장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유럽계 자금이 신용경색이나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급격하게 이탈하면서 수급이 악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은 양호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까지 유럽계 자금 유입은 미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저금리를 기반으로 한 미국 자금이나 선진국의 대체투자를 목적으로 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의 매수가 뒷받침되면서 국채선물시장에 의한 현물금리 교란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그리스발 불안심리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보다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더 크게 영향을 주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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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