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 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이견
*무디스, 그리스 부채노출 큰 프랑스은행들 '부정적 관찰대상' 올려
*美 제조업지표, 예상외 위축...근원 소비자물가, 근 3년래 최고 수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그리스 부채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지표의 영향으로 전일의 반짝 반등세가 소멸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민간채권자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은행주가 급락했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 가까이 떨어지며 시장을 압박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 내린 1089.80으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 후퇴한 5742.55, 독일 DAX지수는 1.25% 빠진 7115.08, 프랑스 CAC40지수는 1.5% 밀린 3806.85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97%,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99%, 이탈리아 MIB지수는 2.16%, 아일랜드 ISEQ지수는 0.9% 후퇴했다.
시장 반등이 하루만에 끝난데 대해 씨티 인덱스의 시장 전략가 조슈아 레이먼드는 "가시지 않는 경제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상당기간 롱포지션을 유지할 동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세를 지배한 최대 요인은 그리스 부채위기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민간부문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방식에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자 주변국 주식들이 강한 압박을 받으며 톰슨 로이터의 유로주변지수는 3.4% 떨어졌다.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가 거국 내각 정부 구성을 위해 자신이 사임할 용의를 있다는 의사를 보수 야당 당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그리스 부채에 노출이 큰 프랑스 은행들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으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는 5.97%, 방코 데 발렌시아는 5.83%, 인테사 상파울로는 4.93% 주저앉았고 스톡스유럽600은행지수는 1.9% 내렸다.
광산업종도 구리와 아연 가격상승에 따른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한채 대부분 하락했다.
리오 틴토는 0.78%, BHP 빌리턴은 1.15% 떨어졌다.
대서양을 거넌온 미국의 지표들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뒤엎고 마이너스 7.79를 기록, 4월의 11.88에서 급락하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수치)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거의 3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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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