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누적적자가 18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평기금 누적 적자는 정부가 고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달러매수개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여당 의원을 통해 제기돼 주목된다.
더욱이 정부의 외평기금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반면 고환율을 통한 대기업의 이익은 130조원에 달하고 있어 고환율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외평기금 누적적자가 18조원에 이른다"며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이 의원은 "지난 5~6년간 고환율 정책으로 대기업이 누린 이익은 130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환율 정책에 따라 수입물가가 올라 내수는 불이익을 보고 있고 외평기금 적자로 인해 정부부채는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사나 오늘 모두발언에서 말한 것처럼 현장을 챙기고 모순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장관은 "고환율 정책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한 적이 없다"며 "잘못한 게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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