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정부 "원전 전면 중단 시, 연간 35조 비용 추가 발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은 안전 문제로 54기의 원자로가 내년 4월까지 모두 가동 중단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화석에너지 및 대체연료 구매를 위한 에너지 비용이 연간 약 300억 달러(원화 32.5조 원 상당) 더 들어갈 것으로 정부 측은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를 유발한 지난 3월 11일 대지진 및 쓰나미 사태 이래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지역 정부나 공동체에서는 유지보수나 검사를 위해 일시 가동 중단했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원자로만 해도 4기 정도 된다.
또 지금 가동되는 원전 19기가 2012년 4월까지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일본 원전 전체가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원전은 당국인 원자력안전청(NISA)의 재가동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반드시 지방 정부의 허락이 떨어져야 가동을 재개할 수 있다. 원전에 대한 인근 주민 공동체의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가동 중단으로 인해 일본 원전의 가동 규모는 1만 7580 메가와트, 당초 전력생산 용량의 36%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체 원자로 평균 가동률이 40.9%로 10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가동률이 62.1% 수준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은 일본 전기 공급의 약 30%를 담당하는 충주였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 등 검사를 위해 최소 매 13개월 마다 한 차례씩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유지보수 기간은 짧게는 수 개월부터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된다. 재가동한다고 해도 상업용 원전 가동을 위해서는 약 1~2개월 정도 시험 운전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규제당국의 승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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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