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그리스 신용 강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지면서 채권이 강세였다.
밤 사이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이 2.94%까지 급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장 막판으로 갈 수록 매도폭을 줄였고, 채권이 좀 더 강해지는 데 힘을 보탰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6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7bp 내린 3.57%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84%, 국고채 10년물은 4.21%로 전날보다 각각 7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70%로 전날보다 5bp 내렸고,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46%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9틱 오른 103.80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1틱 오른 103.8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84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2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보험사도 각각 6255계약, 17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 투신사, 개인은 각각 3937계약, 2317계약, 6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 다시 불거진 안전자산선호…채권 강세
이날 채권은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aa1(씨더블에이원)으로 세 단계나 하향조정하는 등 재정위기가 부각됨에 따라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졌다.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지표도 좋지 않아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채권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5월 금통위가 동결의 근거로 강조했던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고해지고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물가는 전월비 낮아진 모습이라 6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장중 4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다가 막판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 증권사 채권브로커는 "미국 채권 금리가 많이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많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장이 6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많이 줄었다고 인식하는 모습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지면서 채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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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