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거시지표가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강등된 점 역시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 부딪혀 1% 이상 급락했다.
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150.74엔, 1.55% 하락한 9568.87엔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1.64% 후퇴한 9560.63엔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일시 2% 이상 후퇴, 9517.28엔까지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와 민간 고용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주말 나올 미국 5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하자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력도 주춤해진 상태.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 조정한 데다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된 후 투자자들의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자동차주들은 지난 5월 미국 판매 부진 소식에 실망하며 급락 양상을 보였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3.11%, 1.92% 밀렸고 닛산 역시 3.47% 후퇴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1% 안팎으로 밀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21분 전날 종가보다 34.83포인트, 1.27% 하락한 2708.5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캐피탈증권의 리 빈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조정 국면"이라며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지수가 2700선은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중국 관영 증권보는 제조업지수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은 역력하지만 아직 중앙은행은 조심스러운 긴축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5~6월 소비자물가 압력이 다시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대만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45.04포인트, 0.5% 하락한 9017.31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홍콩 증시는 에너지주에 밀려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 종가보다 348.04포인트, 1.48% 급락한 2만3276.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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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