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수감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보석신청이 허가됐다고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법원은 칸을 100만 달러에 보석허가 하고 뉴욕시 아파트에 격리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칸은 1일 정도 소요되는 보석허가서 서명 절차뒤 풀려나 매월 20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되는 전자 경비시스템과 무장경관 등에 의해 감시될 예정이다.
칸은 전일 IMF에 전달한 사의 표명 서한에서 자신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법정투쟁을 통해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에 대한 심리는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며 재판일정은 6개월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칸이 유죄로 평결될 경우 최고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칸의 사퇴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차기 IMF 총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 강국들이 유럽세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IMF 내 최대 지분을 출연하고 있는 미국의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IMF는 차기 총재 인선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유럽 출신의 IMF 차기총재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개발국들의 경우 이에 맞설 경쟁후보를 신속하게 조율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유럽 각국은 이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전문성을 내세워 IMF 차기 총재에는 유럽 출신 인사가 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헤르만 판 롬파위 유럽연합(EU) 최고 집행위원은 "전통은 변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차기 IMF 총재를 조속히 지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 총재 자리가 공석으로 남을 경우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의 지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 56명 가운데 32명이 라가르드 장관을 차기 IMF 총재감으로 꼽았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라가르드 장관은 자신이 유력한 IMF 차기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차기 총재 후보는 유럽 각국이 공동 지원하는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IMF 관료 출신의 케말 데이비스 전 터키 경제 장관이 비유럽권 후보로 부각되고 있으나 각국의 호응을 얻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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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