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10개월 째 이어지며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기상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한파로 인해 크게 올랐던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전년대비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11일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
다만, 지난 3월의 7.3%의 생산자물가지수보다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특히 채소류가 전월대비 23.4%, 전년동월대비 16.6% 하락하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6.6%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7.2% 상승했지만 전월 16.2%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오름세가 크게 완화됐다.
한은 물가통계팀 이병두 차장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작황이 호조를 보여 채소류가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차장은 "앞으로도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장담은 어렵다"고 말했다.
축산물도 전월대비 5.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7% 오름세를 보여 전월의 19.9%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 차장은 전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데 대해 "축산물은 구제역이 진정되면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돼 출하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유제품,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3.4%, 17.5% 올랐다. 전월보다는 각각 3.1%, 1.8% 상승한 수준이다.
서비스 역시 금융서비스와 운수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3%, 전월비 0.5% 상승했다.
이 차장은 "6.8%대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환율과 유가 방향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며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4월에 환율이 떨어져 물가 안정에 기여했지만 유가는 계속 많이 올라서 상승요인이 됐다는 게 이 차장의 설명이다.
한편, 식료품은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대비 2.9%, 11.2% 하락했다. 또 에너지는 전월대비 2.1% 오른 반면 IT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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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