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의 투자자들이 4월 들어 주식 보유량을 3개월째 축소하는 대신 채권과 현금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소재 17개 자산 운용회사들을 대상으로한 폴(poll)에 따르면 4월 주식 보유 비중은 46.8%로 직전월인 3월의 48.3%에서 1.5%P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폴은 또 이들 자산 운용회사들의 채권(국채와 회사채) 보유 비중은 38.6%로 3월의 37.3%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3월 6.9%였던 현금 비중도 4월에 8.1%로 높아지며 최소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주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 기간 동안 세계 증시(MSCI지수)는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기간중 달러가 폭넓게 하락하면서 유가가 31개월 최고치로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을 압박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시장 분석가 파올로 보타지는 "우리는 유로존 부채 위기와 아랍권의 정정불안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 등 위험한 시나리오를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투자자들의 지역별 주식 비중은 유로존 주식이 34.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북미지역 주식이 33.3%로 조사됐다.
전체 보유 주식 가운데 일본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의 5.9%에서 4월 6.0%로 소폭 올랐다. 일본 주식 비중은 지난 3월 동일본 지진 여파로 크게 축소된 바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