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9일 오전 11시 4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구 고령화는 미국을 압박하는 경제적 난관 중 하나다. 금융위기 이후 고실업률과 함께 난제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소득 수준의 저하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미국 투자매체 스마트머니는 동종 업계 경쟁사의 시장을 잠식하는 3개 기업을 투자 유망주로 제시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분기 매출액이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았고, 시장점유율 증가가 수치로 확대됐다.
맥주 회사 보스톤 비어 컴퍼니(SAM)는 지난 4분기 매출이 12%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평균 매출 증가율 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달리 금융위기로 인한 불경기에도 소비자는 값싼 맥주로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오히려 보스톤 비어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샘 애덤스 라인이 저가 맥주보다 더 빠른 크게 시장을 확대했다.
보스톤 비어의 주가수익률은 예상 실적 대비 25배로 밸류에이션이 결코 낮지 않다. 하지만 업계 경쟁사에 비해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성장이 추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급 브랜드 개발에 주력,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역시 지난 4분기 매출 성장률이 18%로 업계 평균인 15%를 뛰어넘었다. 사우스웨스트는 불필요한 서비스를 감축하는 한편 항공료를 낮추면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정부가 저가 항공사 에어 트랜과의 합병을 승인한 데 따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당순이익이 8%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채가 전무해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데다 주가가 연간 매출 대비 0.7배에 거래, 시장 전반에 비해 60% 저평가됐다고 스마트머니는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호울푸즈(WFMI)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유기농 식품으로 최근 4분기 동안 14%에 이르는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이는 업계 평균치인 5%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위기 직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으나 놀라운 속도로 회복했다는 평가다.
호울푸즈는 일반적인 식품 업체에 비해 이익률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매출 역시 두 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가수익률이 36배로 다소 높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