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약화되며 전문가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8%(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3.1%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3.8%로, 이전의 1.7%에서 높아지며 전문가 예상치인 3.6% 상승 또한 상회했다. 이는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 상승세로 확인됐다.
근원 PCE물가 상승률 또한 1.5%로 이전 0.4%에 비해 크게 높아지며 시장의 기대치 1.4%를 넘어섰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1.9%로 직전 분기 0.3%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나 예상치인 2.0%에는 못 미쳤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3000건에서 39만2000건으로 1만1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64만1000명으로 직전주 370만9000명(수정치)에 비해 줄어들며, 전문가 예상치 368만명을 밑돌았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40만8500건으로 직전주 39만9250건(수정치)에 비해 9250건 증가했다.
한편 당초 40만3000건으로 기록된 직전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0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리처드 브라이언트, MF 글로벌 시큐리티스 국채 거래 헤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났다는 것이 뜻밖이다. 이에 따라 국채시장은 어제 오후 이래의 입찰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간실업자료는 입찰가를 지지한다. GDP의 경우 헤드라인 지수는 예상보다 다소 약했으나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GDP는 4분기의 3.1% 성장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공고해졌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1.5%를 기록하면서 4분기의 기록적 저점인 0.4%를 넘어섰다. 근원 PCE물가는 인플레이션 경고를 초래할 정도로 높지는 않으나 전체 PCE물가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3.8%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 시큐리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GDP는 예상에 거의 부합한다. 기저 구성지수들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가장 큰 요인은 날씨다. 날씨가 소비와 건축을 해쳤다. 에너지도 소비에 타격을 가했다. 높은 휘발유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가용소득이 줄어들었다. 실업자료는 실망스럽다. 이 지표는 3주째 연속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부활절 연휴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두고 볼 일이다. 자동차공장이 계획적 조업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수당청구건수가 주당 1만5000건에서 3만건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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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