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중공업이 한 달여만에 7척의 드릴십을 무더기로 수주하며, 드릴십 명가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8일 그리스 오션리그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6억800만달러(한화 66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9일 수주 때 합의한 옵션이 발효된 것으로, 2013년 10월 인도 예정이다.
선형은 기존과 동일한 길이 228m, 폭42m, 높이 19m로, 폭이 넓어 북해, 러시아 해역 등 파도가 심한 곳에서의 작업이 용이한 특징이 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과 이달에만 7척의 드릴십을 수주하며 명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해까지 전세계 드릴십 시장의 70% 이상을 독식해 온 삼성중공업의 올해 드릴십 수주는 경쟁사들보다 다소 늦었다.
연 초인 1월부터 드릴십 수주소식을 전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달리 3월 중순에서야 미국 선주사로부터 2척의 드릴십을 수주하며 시동을 건 것.
하지만, 이후 유럽과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잇따라 드릴십을 수주하며, 앞서 있던 현대중공업(6척)과 대우조선해양(3척)을 제치고 수주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4척의 드릴십 옵션을 확보하고 있어 사상 최대였던 2008년(11척)을 뛰어 넘는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 드릴십 발주는 지난 2008년의 19척을 넘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며 “회사적으로도 최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드릴쉽 7척, LNG선 8척, 컨테이너선 9척, 해양지원선 1척 등 총 25척, 69억 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목표 115억 달러의 60%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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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