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올해 1만2000대 생산한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부사장은 27일, 인천 한국GM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 시승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로라 부사장은 "지난 해 말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볼트를 향후 미국 전역에 걸쳐 공급을 확대, 2013년까지 4만대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기차 보조금 등 한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소비자 반응이 좋다면 당장이라도 볼트를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트의 국내 도입에 앞서 전기차 및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 오로라 부사장의 판단이다.
볼트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탑재, 약 80km 거리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기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갈 수 있는 전기차다.
충전된 전기가 소진되면 1.4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대 61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도 전기 소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출퇴근 거리가 약 80km에 해당되면 매일 충전을 반복해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앞으로 전기 충전소 구축이 볼트와 같은 플러그인 전기차의 경제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 충전소가 전국 곳곳에 구축되지 않으면 볼트는 장거리 주행 시 전기차의 경제성을 발휘할 수 없다. 사실상 정부 도움 없이 자동차 제작사 단독으로는 전기차 판매를 할 수 없는 셈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혹은 번갈아가면서 작동되지만, 볼트는 완충 후 전기가 소진될 때까지 전기모터만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경제성 외에 오로라 부사장은 볼트가 뛰어난 동력성능과 운전 재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볼트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약 9초로 가솔린 중형차 수준의 동력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161km에 이른다.
손동연 한국GM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볼트 도입을 위해 "국내 충전 시스템이 아직 안 되어 있어 관공서 및 한전 등과 여러 가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앞으로 3~4개월간 국내 도로에서 볼트를 시범 주행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도입 시기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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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