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LG전자가 철판, 레진 등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신제품 출시에 맞춰 가전 가격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강판은 전년동기 대비 40%, 레진은 전년동기 대비 20% 상승했다”며 “국가별 혹은 시장 상황별로 (가전) 판가 상승도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철판과 레진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지난해 3분기부터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때문에 LG전자는 2분기부터 신제품 가격 인상 부분을 가격에 반영할 방침이다.
통상 가전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절 등이 있는 4분기에 판가 하락이 이뤄지고 1분기 신제품 출시에 맞춰 가격 인상을 한다. 지난해 가전 기업들의 과도한 가격 인하 경쟁과 마케팅으로 1분기 재고가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어려웠다.
하지만 철판, 레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1분기 재고소진도 이뤄졌기 때문에 2분기 신제품 출시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2분기 가전 가격 인상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폭을 다 방어할 만큼의 가격 상승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소폭의 상승률을 보이겠지만 LG전자가 북미 등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이 고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소폭 상승률에도 수익성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가전업계 경쟁이 심화되자 HA사업본부만 수백명의 R&D 인력 확충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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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