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리먼 브라더스 파산 채권단 소송을 이끌고 있는 헤지펀드 폴슨앤컴퍼니가 지난 2008년 리먼 측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물린 42억 달러의 자금 일부 회수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유명 투자가 존 폴슨이 이끄는 폴슨앤컴퍼니는 리먼 관련 채무를 액면가의 10분의 1 수준인 달러당 10센트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리먼 브라더스 청산법인에 대해 달러당 24센트 수준의 채무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자칭 리먼 브라더스 채권자 비상대책(ad hoc) 그룹이라는 이들은 뉴욕 맨하탄 지방법원에 총 196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1억달러는 선순위 채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가운데는 리먼 파산보호 신청 이후 대형 펀드로부터 헐값에 채권을 매입한 소규모 투자업체 4곳도 있다.
이들은 각각 10억 달러 수준의 리먼 채권을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는 폴슨의 42억 달러보다 많은 47억 달러를 리먼 파산에 물려 이른 바 최대 피해 채권자로 행사하고 있다.
핌코와 폴슨에 이어 타코닉캐피탈이 28억 달러, 캐년캐피탈이 23억 달러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슨은 지난 2008년 9월 15일 리먼 파산보호 신청 당일에만 175건의 거래를 통해 리먼 채권을 달러당 평균 35센트에 사들였다.
또한 같은해 12월 중순에는 달러당 7.5센트에 사들이기도 했고 최근까지도 리먼 채권을 달러당 20센트 전후 수준에 꾸준히 매집해왔다.
반면 캘리포니아 공공연금펀드인 캘퍼스는 지난 2006년 7월과 2008년 7월 사이 리먼 채권을 액면가인 1달러와 달러당 86센트 사이에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비상 대책 그룹은 지난해 12월 리먼측에 지주회사의 채권을 먼저 상환하라는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먼 측과 채권단은 오는 6월 28일 법원 심리에서 각자 채무조정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측의 최근 채무조정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채권단에 기존 채무 원금의 14.7%가 아닌 21.4%를 상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골드만 삭스 등이 포함된 별도의 채권단 역시 자체 채무조정 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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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