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금융당국은 주요 지역 은행들에게 향후 부동산가격이 50% 폭락할 때 견딜 수 있는지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가혹시험)'할 것을 주문했다고 22일자 중국 관영 증권보가 익명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4월 초 주요 은행들에게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항저우 그리고 난징 등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목하면서 은행들에게 새로운 가혹 시험은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당국이 추가적인 부동산 관련 긴축 정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CBRC의 이번 움직임은 과열된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부동산세 신설,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계약금 납입비율 인상 그리고 다주택 구입 제한 등의 억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5.2% 상승, 2월의 5.7% 상승률에 비해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BRC는 지난 19일 은행권에 대해 부동산부문과 지방 금융기업들에 대한 대출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CBRC는 지난해부터 주요은행들에게 부동산관련 대출의 손실 위험에 대해 가혹조건을 놓고 시험하라고 주문해왔지만, 이런 요구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당국의 전망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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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