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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CEO, WIN전략]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안주(安住)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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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원점에서 검토, 글로벌 경쟁력 갖춘다

증권사 CEO들은 금융권 업종을 넘나드는 경쟁터에서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미래 먹거리를 찾지 않고는 증권(금융)산업내 레이스에서 어느 순간 확 뒤쳐질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잘 안다. 그 스스로가 조직을 책임지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뉴스핌은 창간 8주년 특집기획으로 국내 유수 증권사 CEO들이 2011년 4월(새 회기년도)에 풀어내는 경영전략과 현안 솔루션,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홍승훈 기자] 대우증권이 달라지고 있다. 수십년간 주식 브로커리지로 증권업계 최강자로 군림해온 대우증권이 리테일분야 혁신을 통해 자산관리부문을 강화, '균형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사업도 홍콩을 거점으로 한 아시아지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홍콩과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신설해 동남아 화교 경제권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으로는 리테일시장에 대한 내실을 공고히 하고, 밖으로는 아시아시장을 근간으로 글로벌IB 도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우증권.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임기영 사장이 있었다.

오는 6월 취임 만 2년이 되는 임기영 사장(59, 사진)은 대우증권 CEO로 선임된 후 사업부문 전반을 차례차례 개혁해왔다.

그에게 '안주(安住)'란 없었다. 모든 것이 원점에서 재검토됐다. 심지어 대우증권 최대 자랑이자 상징이었던 리테일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굳건한 시장지배력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주식브로커리지분야에 손을 댔고 결국 바꿔낸 것.

임 사장은 이에 대해 "대우증권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오프라인브로커리지시장의 정체, 투자형 상품의 저변확대 등 시장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리테일 전략 모델을 과감하게 바꾸지 않을 수 없었죠"

이를 위해 직원평가와 성과보상 체계, 고객관리와 영업 프로세스, 교육시스템 등 인프라부문에 손을 댔고 싹 뜯어고쳤다. 이에 지난해 35조원이던 자산규모가 46조원으로 급속히 불어나며 일단 리테일 개혁은 성공적으로 안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위 주식쟁이들이 주로 찾는 대우증권을 고액자산가들도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한단계 격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갈등으로 잠시 위기도 맞았지만  임 사장은 한 덩치하는 대인(大人)답게 대승적차원에서 노사간 양보를 이끌어내며 잡음을 일단락시키는 융화력도 발휘했다.

업무 추진력과 증권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 스킨십을 통한 소통능력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그에게 안팎에선 그간 대우증권 거쳐간 선배 CEO들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리테일 개혁을 끝으로 지난 2년간 대우증권의 사업부별 '지속성장' 토대를 만들었다면 이제 임 사장은 변화된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분야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국 상해사무소 개설한데 이어 지금은 일본 동경사무소의 영업거점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신설해 동남아 화교경제권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홍콩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내 입지를 단단히 하면서 호주 등 선진시장과 인도, 중동지역 진출도 검토 중이다.

물론 해외진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도 빼놓지 않았다. 임 사장은 "증권사들이 해외진출을 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진출 대상국의 외국인 투자제한"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업계내 이슈인 대형사간의 M&A를 통한 대형IB 필요성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다양한 의견수렴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금융업종내 글로벌 기업이 나오기 위해 필요하다면 증권사간 M&A를 통한 대형화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다만 토종 글로벌IB의 출현은 정부와 업계, 투자자 등의 이해 관계자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해 큰 성과를 보이며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한 세일즈&트레이딩분야에 대해서도 상품범위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을 내비쳤다. 그는 "고객들에 구조화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군을 공급하는 세일즈&트레이딩 분야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채권부문은 한국물 위주에서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의 우량 채권으로 넓히고 ELS, DLS 등의 기초자산도 아시아로 추가 확대하기 위한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요즘 임 사장의 관심사는 뭘까. 그는 최근 시장 이슈로 부상한 헤지펀드와 대체거래소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헤지펀드에 대한 업무협약도 큰 기관들 여럿과 맺으며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종안이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기대가 됩니다. 또 대체거래소 추진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구미쪽 대형증권사들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주식체결을 하고 있는데 이같은 방안이 추진되면 IT 등 전산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대형사들에겐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천수답 영업방식을 탈피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한발 앞서 고민하는 임 사장의 모습에서 대우증권의 개혁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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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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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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