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펀드, 국내주식·채권 '최대 투자·순매수'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특히 외국계펀드가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년 외국인 투자자 형태별 증권투자 및 보유현황'에 따르면 작년 외국기관의 국내 주식 보유금 액과 순매수 금액은 각각 383조 2932억원과 23조 46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계 펀드(외국 투자회사)는 외국인 전체의 48.3%인 186조 6549억원을 보유하고,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69.7%인 15조 9457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보유·최대 순매수 그룹으로 나타났다.
미국 88조 7151억원, 룩셈부르크 26조 7312억원, 영국 19조 9165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하고, 미국 9조 9116억원, 룩셈부르크 2조 7925억원, 아일랜드 1조 5652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계펀드의 순투자자 두드러졌다.
외국계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채권 74조 1746억원 중 외국계펀드(투자회사)는 외국인 전체의 49.6% 36조 8595억원을 보유했다.
이중 미국 11조 3368억원, 룩셈부르크 11조 3262억원, 태국 10조 5409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했다.
미국, 룩셈부르크 투자회사 그룹은 대부분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태국 투자회사 그룹은 대부분 통안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전체 순투자의 59.1%인 9조 9950억원을 순투자한 최대 순투자 그룹으로 나타났다.
이 중 룩셈부르크 6조 5359억원, 미국 4조 8270억원 등이 주로 순투자한 반면, 태국은 3조 2270억원을 순유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은행·증권 등 소위 'IB그룹'은 국내 주식과 채권에 있어 보유비중은 낮으나 매매가 빈번한 그룹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은행의 순수 증권투자분(해외 DR 원주분 제외)은 외국인 전체의 4.9%로 증권회사와 합해 외국인 전체의 약 7% 정도를 보유했다.
하지만 현·선 차익거래, 공매도 등으로 매매가 빈번해 외국인 전체의 매매비중은 약 3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이 유럽계로 여타 투자그룹의 순매수 기조와 달리 지난해 4조 4645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지난해 말 현재 은행·증권 보유금액은 외국인 전체의 34.5%를 차지했지만 매매비중(매수, 매도, 만기상환 포함)도 65%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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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