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 9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했다. 주식발행도 2조 9345억원으로 6.1% 늘었다. 회사채와 주식을 합해 총 33조 9305억원을 조달, 전년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중 34조 6000억원 이후 3분기만에 최대다. 당시는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었던 것이므로 일반 기업들 입장에서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35조원) 이후 가장 좋은 직접금융 시장이었다.
1분기 중 회사채 발행은 1월 10조 5219억원, 2월 11조 7777억원, 3월 8조 6954억원 등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가 5조 492억원, 6조 4533억원, 4조 1755억원 등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1월과 3월 각각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기업들이 선제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영향이다.
다만 대기업의 발행이 15조 1605억원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하고, 중소기업 발행은 5175억원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도 A등급 이상이 14조 429억원이었고, BBB등급은 1조 5300억원이었다.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늘었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1.3조원을 유상증자한 것을 비롯 총 23조 59억원 규모의 유증이 진행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7.4% 급증한 것.
1분기 중 기업공개는 6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5% 급감했다. 중소기업의 소규모 유상증자(소액공모)도 249억원으로 560%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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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