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0일 오전 9시 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재료없는 박스권 등락장이 지속되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과 레벨부담이라는 대결구도가 채권금리를 박스권에 가둔지 오래다. 매수도, 매도도 핑계가 필요하다. 20일 채권시장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 나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입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 이후 채권시장은 매우 좁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통위날부터 전날까지 3년물 기준 채권금리는 고작 4bp 안에서 움직였다.
전날 채권시장은 미국 신용등급전망 강등을 이유로 강세를 시도했지만 하방경직성만을 확인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은 더해지는 듯하다. 5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올릴 가능성이 높은 점은 하방경직성에 대한 믿음을 흐리게 한다.
더욱이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 나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에 대한 강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부담이 쌓인 채권시장은 민감히 반응할 수 있다.
물론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1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은 우호적이다.
다만 증시가 반등했고, 이로인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한다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2조 2000억원 규모의 2년 통안 입찰, 빡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지준마감도 신경이 쓰일 듯하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누적순매수가 8만 1000계약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아시아의 미 국채매입 시사로 미 국채금리의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5일선인 103.1p선을 지지로 추가상승 시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벨부담이 가격상단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는 있으나, 금리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월말지표 일정을 고려할 때 월말까지는 점진적인 가격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김중수 총재나 윤증현 장관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며 "재료가 없는 상황인 만큼 의외의 영향력을 발휘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큰 변동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날처럼 전강후약의 움직임이 오늘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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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