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대우자동차판매는 개인 사채권자의 분할 반대로 지난 달 28일 가결된 회사 분할이 물거품 될 위기에 놓였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010년 4월에 건설사업부문의 PF 부실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후 채권단에 의해 버스판매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 송도개발사업부문 3개사로 분할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회사 분할안 마련,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분할된 3개사간에 채무단절을 위한 채권자보호절차를 주총 승인 후 1달간 진행중인데, 이들 채권자들이 회사 분할안을 반대할 경우 어렵게 이끌어 온 경영정상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일에 개최되는 대우차판매 사채권자집회 중 사채권자는 권면금액만 524억원,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타 사채권과는 달리 개인으로 구성돼 설득이 쉽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들 제50회 사채권자들은 인터넷 카페 동호회를 통해 의결권을 결집,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기 위한 최소금액인 총사채권액의 1/3이상을 확보해 지난 12일 법원에 해당 금액의 공탁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 금액 전부가 그대로 사채권자집회에서 분할안을 반대와 이의제출을 할 경우, 회사는 해당 제50회 사채권 전체 금액인 524억원에 대해 전부 변제하거나 담보제공 또는 신탁해야 한다.
그러나 워크아웃 중인 대우차판매가 이들 개인 사채권자의 요구를 들어줄 능력은 없는 상태이며, 채권단도 분할계획안에 따라 3개사로 채권액도 분할해 채권단과 같이 동일하게 분할 상환받는 것 이외에 개별 채권자의 추가 요구는 일일이 모두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렇게 개별 채권자들의 분할 반대 및 이의제기로 인해 분할이 무산될 경우 현재 추진 중인 분할 후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 투자자의 투자 유치 업무도 중단돼 회사의 워크아웃이 좌초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채권자의 반대로 인한 분할 무산은 최악의 경우 워크아웃 중단 및 신규투자자 철회, 그리고 법정관리를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할반대로 인한 법정관리 진행 시 당사의 실상이나 재무상태 등을 고려할 때 회생절차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될 경우 무담보채권자들의 채권 회수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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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