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4일 오전 10시 59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08년 12월 이후 미국 연방기금 금리는 2년 넘게 제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명목상 금융위기로 무너진 경기를 살린다는 데 목적이 있지만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시장으로 투자 자금을 유인하는 한편 신용시장을 살리려는 의도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2009년 3월 이후 랠리를 지속하고 있고, 기업 배당도 늘었다. 주식은 물론이고 상품시장까지 투자자금 유입은 끊이지 않는다.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미국 투자 매체 스마트머니는 종목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때 주목해야 하는 3개 종목을 제시했다. 존슨앤존슨(JNJ)과 크래프트 푸즈(KFT), 힐렌브랜드(HI)는 필수 소비재를 생산하면서 저평가 매력을 지닌 종목이다. 배당수익률 역시 시장 평균을 상회해 안전장치를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연이은 리콜 사태로 인해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2002년 수준으로 밀렸다. 유럽의 긴축 정책으로 이익률이 줄어들고 신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 역시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002년 당시와 비교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매출 1달러당 영업이익은 27센트로 대형 제약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12배 내외에 그쳐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크래프트 푸즈는 탄탄한 매출 성장에도 상품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이익률 압박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 채 가격을 인상한 데 주목해야 한다고 스마트머니는 강조했다. 성장 속도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 매출이 6.5% 증가, 9분기래 최대 성장을 이뤘고, 이머징마켓 매출이 17% 급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이 5%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크래프트 푸즈는 지난 3분기 동안 20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축소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일정 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년까지 추가로 20억달러의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품 가격과 관련, 스마트머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종료할 경우 상품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크래프트 푸즈를 포함한 식품 업체가 뜻밖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례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힐렌브랜드는 지난해 산업용 소재 및 장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금흐름 창출을 현격하게 늘린 한편 경기 불황을 이겨내는 내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밸류에이션이 13배 내외로 매력적인 수준이고, 아직 월가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진주라고 스마트머니는 소개했다.
한편 이들 3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모두 3.5%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