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11.11옵션쇼크' 와 관련한 후속절차를 밟으면서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에 대한 제재수위를 당초 예상보다 고강도의 제제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그 수위변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도 옵션쇼크의 선의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증권가 저변에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기존 (예상)조치강도에서 특별한 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조치강도를 한단계 끌어 올리자 일부에서는 금융당국의 증권사 '길들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하나대투증권과 와이즈에셋자산운용에 옵션만기 쇼크 관련 제재내용을 통보했다.
특히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에 경징계 수준인 '기관주의'조치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경영진을 대상으로 문책이 가능한 중징계를 하겠다는 통보를 받아 내부적으로 당혹해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이후 금융당국이 하나대투증권에 대해 추가적으로 진행한 감사가 없었던 만큼 제재내용의 변화를 예상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하나대투 관계자는 "지난달 사전통보에서는 경징계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중징계로 내려질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히 어떤 조치로 확정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과실을 범한 부분이 있다면 최고경영책임자가 일정부분 책임지는 것이 맞지만 이번의 경우 하나대투증권은 피해자인데 중징계로 넘긴다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답답함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조치가 나온 이후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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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