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불투명한 기업 실적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25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신흥국가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면서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유동성 효과에 따른 원자재 시장 강세는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의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신흥국가에 이어 선진국도 물가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으로 영국과 미국도 2분기를 기준으로 금리정책을 바꾸는 등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경제적 충격도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팀장은 "고베 지진 당시에 보여준 일본 경제 성장률의 급반등은 재연되기 힘들 것"이라면서 "올해 1%포인트 이상의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불투명한 1분기 실적 역시 증시 조정에 힘을 싣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이후부터 실적전망 하향 조정이 시작됐다"며 "IT를 비롯해 통신, 유틸리티, 산업재 섹터의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에너지, 소재, 금융 섹터의 상향 조정 폭이 큰 반면 산업재, IT, 통신 등은 하향되고 있다"면서도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조치와 환율 하락 등으로 2분기 전망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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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