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은 7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대로 검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9년 금감원 출범시 금융자산은 1000조원 정도였는데 검사 인원이 350명이었다"며 "현재 금융자산은 3000조원으로 3배 늘었지만 검사인원은 330명 정도이고, 검사 인력비율도 28%에서 20%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검사 전담 인원이 줄어 자연스레 대응하는게 늦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권 금감원장은 "현장 돌아가는 것을 상시감시팀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생기면 수시검사하고 현장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상 징후가 있으면 기동타격대처럼 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신 정기 검사를 줄여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요한 금융회사는 올해 검사 일정이 잡혀 있지만 매년 의례적으로 하는 검사는 지양할 것"이라며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부분적으로 시정조치를 하는 이른바 테마검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사업무의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검사업무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도 밝혔다.
권 원장은 "해외 선진감독당국의 경험을 벤치마크해 이달 말 또는 5월에 '검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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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