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기획재정부의 바이백 실행으로 확대됐던 비지표물과 지표물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백 수혜물로는 9-1, 4-6, 8-5 등이 꼽혔다.
동부증권의 문홍철·박유나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바이백과 비지표 스프레드 축소는 정상화 과정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잔존만기 3년 비지표물과 국고3년 지표물 간 스프레드(이하 비지표 스프레드)는 2007~2008년에 5~10bp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금융위기 직후에는 지표물 선호현상으로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고, 2009년부터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라 유동성이 좋은 지표물이 집중적으로 매도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보고서는 "2009년 이후 스프레드는 3년 지표물(10-6)의 스퀴즈가 발생했던 2010년말을 제외하면 금융위기 이전보다 확대된 수준인 10~30bp에서 등락해왔다"고 설명했다.
물론, 바이백 대상 종목의 잔존만기가 2~3.5년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비지표 스프레드(9-1과 10-6의 차이)는 현재 16bp까지 축소됐다.
보고서는 "스프레드 축소 속도가 빠르지만, 이는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비지표 스프레드는 2007~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5~10bp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연간 바이백 한도는 12조원이지만 정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은 연말로 갈수록 국채발행 감소나 바이백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과거의 경험을 감안, 종목당 발행 잔액이 7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때까지 해당종목의 바이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바이백으로 조절된 국고채 만기도래 규모는 연간 30조원 정도인데 현재 2014년 만기 국고채는 총 60조원. 6월 발행될 2014년 만기 국고 3년의 올해 예상 발행액 9.6조원을 추가하면 2014년 만기도래액은 70조원에 육박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경향은 2015년 이후에도 지속돼 만성적인 대규모 만기도래를 분산시키기 위한 바이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바이백과 교환 고려시 현대 바이백 대상인 9-1, 4-6의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9-1(14년 3월 만기, 잔액 17.7조원)과 4-6(14년 9월 만기, 잔액 20.3조원)은 만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10조원 이상의 바이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두 종목은 현재 3년, 5년 지표물로의 교환 종목에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7-5, 10-1, 5-4 순으로 추가바이백 대상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과거 사례로 보면 바이백과 교환은 종목당 발행잔액이 7조원 수준까지 축소될 때까지 진행된다"며 "단기물(잔존만기 6개월~1년) 중에서는 7-5(12년 9월 만기,잔액 9.2조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중기물(2년~3.5년) 중에서는 10-1(15년 3월 만기, 잔액 15.5조원)과 5-4(15년 9월 만기, 잔액 17.9조원) 등이 바이백 대상종목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4는 교환대상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아울러 "8-5(18년 9월 만기, 잔액 28.6조원)의 발행잔액은 압도적으로 최대규모"라며 바이백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른 종목들과 달리 바이백이 시작되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잔존만기가 5.5년 정도 남았을 때 바이백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8-5는 장기적으로 바이백과 교환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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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