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계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보유 수준을 좀 더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스위스계 UBS에 이어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수익성 지표가 정체 내지 하락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위험 보유 수준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 바클레이즈의 소식통을 인용 "신임 CEO인 밥 다이아몬드가 향후 3개년 동안 수익성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은행의 리스크 감내 수준을 전체적으로 올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에 취임한 다이아몬드 CEO는 2013년까지 자기자본수익률(ROE) 1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강력한 비용 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바클레이즈의 ROE는 지난해의 7.2%보다 낮은 7%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바클레이즈의 수익성이 계속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방어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 경영진은 위험 수용 수준에 대해 재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클레이즈가 채택하고 있는 '일일 위험 지표'는 거래 행위에 따른 잠재적인 손실을 모형화한 것인데, 금융 위기 발생 이후고 그 수준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신임 CEO의 고민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은 "충분한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FT는 다이아몬드 CEO의 고민이 최근 UBS의 오스발트 그뤼벨 CEO가 위험보유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락이 같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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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