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 엔화에 큰 폭 상승
*ECB 내주 금리인상 전망이 유로에 상승 동력 제공
*FED 더들리, "경기회복세 강화가 연준 통화정책 변경 사유 안 돼"
*더들리 발언으로 달러, 유로에 하락 반전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힘입어 일본 엔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는 그러나 미국의 경제 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로에는 하락 마감했다. 시장이 내주로 예상되는 유로존 금리인상을 준비하면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2년 최저 수준인 8.8%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고용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전망이 개선된 가운데 일본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엔화가 압박을 받았다.
달러/엔은 84엔을 넘어서며 6개월 여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달러/엔은 1.11% 오른 84.10엔에 호가되고 있다.
엔화는 유로에도 약세를 보여 이 시간 유로/엔은 1.68% 전진한 119.58엔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은행은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에 비해 늦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캐리 트레이드를 위한 펀딩통화로서 엔화의 매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장 초반 경기전망 개선에 힘입어 유로에도 상승흐름을 나타냈으나 이날 오전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총재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가팔라진 것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되돌릴 이유는 아니라고 말한 것이 전해지면서 유로에 하락 반전됐다.
이에 비해 유럽중앙은행(ECB)는 내주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4월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몇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메르크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 오피서 겸 대표 악셀 메르크는 "시장은 유로존 주변국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금리가 오르고 유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4059달러까지 하락한 뒤 상승 반전에 성공, 이 시간 0.35% 오른 1.421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5.886으로 0.04%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9만개 증가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며, 19만4000개(19만2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 기간 실업률은 8.8%로, 직전월 8.9%에 비해 하락하며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3월(8.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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