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전날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기아차가 상승세를 지속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5분 현재 기아차는 사흘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00원(0.29%) 오른 6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6만9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29일 기아차는 전날 대비 3900원(1.93%)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18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는 모습이다.
작년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가격 수준에 부담을 가질 법도 하지만 여전히 힘에 부치지 않는 모습이다.
기아차의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30일)에 5만600원에 머물러 있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35.77%(전일 기준) 뛰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20조1173억원이던 시가총액도 27조3678억원으로 불어났고 시총 순위 역시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강세는 일본 대지진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와 수출 평균판매단가(ASP) 성장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오르는 건 일본 대지진 사태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며 "또 판매대수도 양호하고 수출 단가도 강세"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1~2월의 높은 판매대수 성장률(전년 동기비 27.2%)과 더불어 기아차의 올해 수출 ASP도 지난해 9.9%보다 탁월한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K5, 스포티지, 소울 등의 수출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기아차의 주가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품질과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신차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판매 증가 및 수출 ASP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올랐지만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1~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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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