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상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을 확대키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권 안전을 위해 420억원을 투입, 현대상선의 주식 130만 4347주를 장내 매수키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기간은 오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회사 측은 “회사 지배권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420억원을 한도로 시장상 황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기에 분할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엘리베이터 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체제도 더욱 강화된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후보로 내정됐던 장병우 전 LG오티스엘리베이터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현 회장 단독 대표체제로 변한 것.
기존 현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았던 송진철 사장은 임기가 만료 됐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날 있었던 현대상선 주주총회가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했지만 현대중공업 등의 반대로 부결됐다.
현대그룹은 이번 주총에 대해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가 지난해 말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더 이상 경영권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번 주총에서의 모습을 보면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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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