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국내 상장 중국기업으로 중국고섬 사태의 불똥이 튀었다.
25일 유가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상당수의 중국 관련주들이 상승장에도 불구, 하락세로 마감한 것. 이는 중국고섬의 매매중단 사태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차이나그레이트는 전날보다 130원(6.50%) 급락한 1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차이나킹이 5.63%, 연합과기가 4.17% 하락했고 차이나하오란(-2.93%), 웨이포트(-2.69%), 중국엔진집단(-2.41%), 중국식품포장(-3.35%), 중국원양자원(-0.95%) 등도 줄줄이 밀렸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중국고섬 사태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연합과기, 중국원양자원 등 전례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학습효과가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금일 중국 증시가 많이 오른 것을 고려할 때 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하락은 중국고섬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중국고섬은 "감사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중국고섬의 자회사인 절강화항척륜제조 유한공사와 복건신화위화섬염직 유한공사의 은행 잔액 내역을 입증하거나 확인할 수 없어 지난 22일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고 싱가포르거래소에 공시했다.
회사 측은 또 회사 주식에 대한 거래 일시중단을 25일 오전 9시부터 거래정지로 전환해 달라고 싱가포르거래소에 요청했다.
다음날인 25일 한국거래소도 중국고섬에 외부감사 진행경과, 펫(PET)칩 관련 대규모 시설투자, 싱가포르거래소에 매매거래정지 연장을 요청한 이유 등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거래소는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등을 고려한 뒤 매매거래 정지 지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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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