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영국계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런던 은행간 제시 금리, 이른바 '리보(Libor)'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보 금리는 런던 은행간 자금 거래에 기준이 되는 금리로 전 세계 350조 달러 규모의 금융 자산이 이를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은행은 이른바 "차이나월(China wall)"이라고 불리는 은행내 사업부문끼리의 정보 교류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감독 규정에 따르면 동일 은행 내에서도 서로 다른 사업부문끼리 부적절하게 정보를 주고받아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감독 당국은 바클레이스가 미국 달러화 리보 금리를 제공한 지난 2006년부터 2008년의 기간동안 은행 내부적으로 부적절한 압력의 행사가 있었는 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측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바클레이스외에도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등 4곳이 리보금리 조작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라 이미 영국 금융 당국의 소환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계 웨스트LB 은행의 경우는 소환장은 발부받지 않았으나 자료 제출은 요구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지난 주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이 UBS 은행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일본 금융감시국과 영국 금융서비스위원회 등도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리보금리를 매일 집계해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발표하고 있는 영국은행협회(BBA) 측은 조사대상 설문의 수가 방대해 개별 은행이 금리의 중간값에 영향을 줄 수 없으며 이에 따라 금리 설정 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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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