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에 형제 '이사'가 탄생해 화제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은 두영균 유진투자증권 채권금융1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두영균 이사의 승진이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사촌동생인 두원균 ING 자산운용 이사 때문. 두원균 이사는 지난달 28일 FI2팀 이사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 위주라 참여자가 많지 않은 채권시장에서 '형제 이사'가 탄생했다는데 시장참가자들은 놀라고 있다. 시장의 든든한 동료가 돼 줄 것이라는 생각에 부러움을 표시하는 시각도 많다.
물론, 누구보다 서로에게 힘이 돼 줬다는 것이 두영균·두원균 이사의 공통된 얘기다.
하지만 운용역(두원균 이사)과 브로커(두영균 이사)로 각자의 역할이 달랐던 만큼 조심스러웠다는 것도 감추지 않았다.
두영균 이사는 "같은 업무를 하니까 사적으로 만나서 얘기할 때도 시장의 동향이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운용자고 나는 브로커이다 보니 서로 조심하는 점도 되게 많았다"며 "동생이 매매를 많이 하는데 쓸데없는 루머에 휩쓸릴까봐 서로 간의 거래는 자제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두원균 이사 역시 같은 반응이다.
두원균 이사는 "채권시장에서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시장얘기는 안하는 편"이라며 "개인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자제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두영균 이사는 증권업협회 운용전문인력 출신으로 제일선물, LG선물, 하나증권, KGI를 거쳐 서울증권(현 유진 투자증권)에 입사했다.
현재는 유진투자증권 채권금융1팀에서 리테일채권담당, CP Inventory 운영 및 CP 영업, 외화표시채권 영업 및 중개, 장기공사채 영업, PF론 중개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또 동생 두원균 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으며, 외환은행, 우리은행, 우리CS자산운용을 거쳐, 현재 ING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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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