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선물환율이 하락한 데다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롱스탑성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이 상대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견조하고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전날 1만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본 지진 피해가 추가 원전 폭발 가능성이나 중동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하락쪽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112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하면서 1110~1130원대의 범위에서 일단 거래폭을 탐색하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124.7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분을 반영해 5.20원 내린 1124.5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26.00원, 저가는 1124.00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3월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하면서 전거래일보다 4.50원 하락한 1125.0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만 '사자'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재 11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와 당국의매도개입 가능성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 0.21% 상승한 1975.64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42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55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시작전 일본 원전이 추가로 폭발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봐야된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NDF가 하락마감한 영향과 코스피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일본 지진은 하루아침에 끝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지만, 오늘 원전폭발 뉴스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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