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금통위가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당분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 인상은 5월이 유력한 만큼 금통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채권투자를 미뤄왔던 대기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10일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의 금리인상에 대해 "경기하강 위험보다는 물가상승 위험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의 중동사태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공급측 요인뿐 아니라 수요측 요인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결정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수준이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만큼 추가 금리인상 역시 불가피 하다는 진단이다. 관건은 인상의 속도.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대외 경제여건에 달려 있다"고 잘라말했다.
중동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불거지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은 격월 단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발 유가급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 다음 인상 시기는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력을 지켜본 이후 5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채권금리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압력으로 상반기에 금리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컸으나, 최근 중동사태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금리인상이 완만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다면 현재의 수익률 곡선 상에서는 채권보유에 따른 캐리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그동안 채권투자를 미뤄왔던 대기매수세를 자극할 것으로 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더욱이 아직은 민간의 자금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으로 시중은행의 잉여자금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채권시장내 수요기반이 보강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이를 감안하면 이번 3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완화 차원에서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여겨진다"며 "그동안 채권투자를 미뤄왔던 대기매수세가 대거유입되면서 당분간 금리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금리하락세는 금리상승 추세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베어마켓 랠리로 판단되며, 향후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유효하다는 것이 경제지표로 확인되고 이로 인해 시중자금이 위험자산과 실물경제로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국고채 3년 3.70%를 단기목표로 베어마켓 랠리를 노린 단기딜링이 유효해 보인다"며 "일드커브에서는 유동성이 좋은 3~5년 지표물의 상대적인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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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