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샹그릴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닝보PVC공장의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연산 30만t인 닝보PVC공장의 생산규모를 설비안정화를 통해 40만t으로 끌어 올리고, 2차로 2015년까지 설비를 확장해 국내(60만t)을 포함 총 140만t의 PVC 생산능력을 확보한 글로벌 5위권 PVC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설명이다.
홍 사장은 “이달 초 닝보PVC공장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으로 글로벌화의 첫 단추를 뀄다”며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총 3억4천만 달러(한화 3천800억원)을 투자해 닝보시 다셰 개발구 에 연산 30만t 규모의 PVC공장을 지난해 8월 완공하고, 시험생산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신규투자가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와 해외의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30MW 규모의 울산 셀 공장에 대한 확장계획이 있었는데, 한화솔라원 인수 후 경쟁력을 비교해 보니 울산이 중국과 비교가 안됐다”며 “국내에서 (셀사업은) 할 수 없는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셀 사업은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에서 울산은 테스트 플랜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산을 위한)한화솔라원 제2공장은 중국 난통지역에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셀 공장은 테스트플랜트 등 R&D를 위한 설비로 활용하고, 양산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국에서 하는 사업구조로 가져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수공장의 폴리실리콘 투자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사장은 “폴리실리콘 제조원가에서 전기값이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국내가 KW당 6센트인데 반해 중국 서부와 미국 일부 지역은 3~4센트이다”면서 “어느 정도 단위의 공장을 한국에 짓고, 그 다음은 전기값이 싼 데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솔라원 인수를 통해 잉곳, 셀,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로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사업의 벨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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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