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8% 할인 상품 내달 출시
- 기초생활수급자 등 백만여대 예상
- 나머지 손보사는 ‘아직’
[뉴스핌=송의준 기자] 기초생활수급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35세 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서민을 대상으로 기존 자동차보험료에서 8%할인해 주는 상품이 내달 첫선을 보인다.
금융감독당국과 정부부처, 보험업계는 지난해 말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내용에는 서민형 자보, 이른바 ‘나눔 자동차보험’에 개발이 포함돼 있는데 이 상품이 3월 출시된다.
2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기존 자보료에서 8%를 할인해 주는 서민형 자보 상품을 내 달 판매를 시작한다.
자보 개선안엔 서민경제 활성화지원을 위해 보험사 자율적으로 서민우대 자보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사업비 절감 등을 재원으로 저소득계층에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35세 이상 연소득 4000만원 이하로 자녀가 있는 사람이 10년 이상 중고차, 1600cc이하나 1톤 이하의 차량을 대상으로 삼성화재의 상품에 가입할 경우 8%의 할인을 받게 된다.
삼성화재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상품신고를 마친 상태여서 3월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금감원은 이 조건에 해당하는 차량이 약 10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서민형 자보 상품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상품 출시 예정일을 한 달 여 남은 현재까지 손보사들의 관심이 크지 않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당초 기대했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손보사들이 자보 손해율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상품까지 내놓을 경우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게 장애물이다. 또 가입대상 차량이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다수 손보사가 참여할 경우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것도 걸림돌이다.
다만 삼성화재라는 대형사가 전면에 나선만큼 나머지 보험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이 상품의 경우 새롭게 담보를 설정하는 게 아니어서 할인율 등이 정해지면 상품을 내놓은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회사 방침만 정해지면 언제든 진입 가능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서비스국 성인석 국장은 “서민형 자보 상품개발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회사 홍보차원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상품이어서 나머지 손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며 “손보사가 사업비를 절감해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나머지 계약자에게 보험료 인상 등 피해를 주지 않아 기존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정책성보험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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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