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도 음식료품 가격 상승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미국의 음식료품 가격이 3%에서 4% 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무부는 지난해 음식료품 가격이 0.8%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1962년 이래 가장 완만한 속도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농산물 및 축산물, 에너지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음식료품 생산업체와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원가를 소비자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농무부는 올해 음식료품 가격이 2%에서 3%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와 함께 씨리얼과 제과 원료품목도 올해 3.5%에서 4.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이날 곡물을 원료로 한 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생산 지원정책이 농산물의 시장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상품가격 강세로 인해 저개발 국가들에서는 음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쇠고기 소매 가격이 전년대비 9.8%에서 9.9%대 상승했고 같은기간 돼지고기 소매가격도 9.9% 인상됐다고 밝혔다.
조셉 글라우버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연간 농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원재료비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급 상황도 1~2년 정도 압박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올해 농산물 가격의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퓨쳐스의 잭 스코빌 애널리스트는 "음식료품 가격 강세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USDA가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강조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