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정점에서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직후 미국내 주요 자산을 헐값으로 인수한 것은 정당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보호 신청 5일 뒤인 지난 2008년 9월 20일 110억달러 규모의 미국내 주요 사업부문을 바클레이스 측에 18억 5000만 달러에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리먼 측은 이같은 거래에 대해 절차가 불완전했다는 점을 이유로 바클레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CIBC 등을 상대로 계약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진행해왔다.
미국 연방법원 뉴욕남부 지방법원의 제임스 펙 판사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매각의 결과를 뒤집을 만한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비록 매각 절차가 불완전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리먼 브라더스의 몰락이라는 비상 상황 하에서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결문을 통해 밝혔다.
그는 "매각 절차와 관련해 발견된 불완전한 부분들은 계약 이행의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거래로 인해 금융시스템 상의 위험이 완화된 측면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모든 거래 당사자들에게 유익했다고 지적했다.
펙 판사는 또한 "당시 매각 절차와 관련해 더 이상의 유리한 대안이 없었으며 바클레이스가 최악의 유동화 사태를 방지하고 금융업계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동일한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