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오는 3월 울산 온산공장 제2자일렌센터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성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이 설비는 지난 1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시험가동중이다.
에쓰오일은 1조4천억원을 투입해 연산 90만t 규모의 PX와 28만t 규모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설비 등을 증설하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온산공장 제2일자일렌센터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에쓰오일의 PX 생산규모는 연간 70만t에서 16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이는 당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PX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황기에 대규모 자금이 투자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기계적 준공 후 약 2개월만인 오는 3월 조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3개월 가량 가동이 앞당겨진 셈이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PX설비 등을 조기 가동하는 배경에는 시황호조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t당 900달러에 불과하던 PX 가격은 현재 17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면화 가격이 파운드당 200센트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대체제로서 합성섬유의 원료인 PX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PX설비의 조기가동으로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340억원에서 올해 2조원대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C투자증권 조승연 연구원은 “PX설비의 본격 가동으로 에쓰오일의 이익 증가는 시장의 기대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PX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90만t에 이르는 대규모 설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것은 천우신조다”고 평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회사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동력을 굳건히 해 높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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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