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장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단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커브 스티프닝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며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이 장마감을 앞두고 순매도를 늘려 국채선물이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5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국고채 3년물이 3.96%로 전날보다 2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 4.41%로 전날보다 2bp, 국고채 10년물은 4.76%로 전날보다 4bp 각각 하락했다.
91일물 통안증권과 91일물 CD금리는 각각 3.11%, 3.15%로 전날과 같았다.
종일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국채선물은 막판에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2.54로 전날보다 6틱 떨어졌다. 전날보다 5틱 오른 102.6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2.52와 102.72 사이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장막판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049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도 2814계약의 매수우위였다. 반면 은행과 증권 등은 각각 7519계약, 376계약의 순매도했다.
한 선물사 브로커는 "G20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온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관련해 부담스럽다는 언급이 영향을 미쳐 오후 2시 이후로 국채선물이 밀렸다"며 "특히 은행매도가 국채선물시장 막판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금리상승 기조에 따라 기술적 반등했던 부분들이 무뎌져간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대기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한 보험사 채권담당 매니저는 "오늘 외인들의 수급이 좋았다"며 "길게봐서는 월말지표나 3월 금통위가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외인 수급의 변화로 트레이딩, 매수를 통해 차익을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며 "일방향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란 시각은 위험하므로 국고 3년-정책금리 스프레드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브로커는 "오늘 전반적으로 10년 입찰로 인해 커브 스티프닝에 베팅했던 쪽이 많이 돌아섰다"며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보는 것으로 보고 장기물을 매수하고 단기물을 매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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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