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중동 정정불안 확산 움직임 속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소식 등에 따라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했지만, 역외세력의 숏커버 수요가 강화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0원 상승한 111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0원 상승한 1112.30원에 개장한 이후 바로 하락전환했다.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하면서 오전에는 1110원대 중반대에서 제한적인 상승흐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매크로 펀드 등 역외세력의 숏커버 수요가 몰리면서 1120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9.90원, 저점은 1111.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1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역외세력의 대규모 숏커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다소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숏커버 가능성과 중동불안에 따른 엔/원 크로스 거래에 대한 숏커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1120원 가까이 급등할 정도로 역외세력이 숏커버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아침에는 사는 세력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는데 매크로 펀드가 매수에 나섰다"며 "매크로펀드가 움직였다는 것을 보면, 중동 관련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리비아 사태 등 중동불안으로 유가 올라갈 경우 유가상승에 민감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이에 따라 엔/원 크로스에 대한 숏커버가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북한 뉴스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역외가 왜 이렇게 숏커버를 심하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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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