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0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85~4.04%, 5년물 4.36~4.53% 전망
- 10년물 입찰 주목, 주중반 이후 경제지표 부담 부각되며 약세 전환할 듯
[뉴스핌=안보람 기자]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채권시장에 대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강후약의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되돌림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10년물 입찰에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확인될 경우 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출 될 수 있다.
다만 다음주 초 발표 예정인 1월 산업활동동향과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은 주 후반부터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킬 개연성이 높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년물 3.85~4.04%, 5년물 4.36~4.53% 전망
20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년물 3.85~4.0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6~4.53%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80%, 최고치가 3.9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95%, 최고치가 4.1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30%, 최고가 4.4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45%, 최고치는 4.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9%포인트, 5년물 0.17%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30%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 3.94%로 지난주 종가와 종일한 반면, 5년물은 4.45%로 2b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약세 지속에 대한 되돌림 전개
지난주 채권시장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금통위 우려 등으로 지속됐던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월요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가 나온 점은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며 3년물 기준 3.97%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주춤하고, 단기물 쪽으로 캐리수요가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공사채 수요, 20년 스퀴즈 등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시장 금리를 전체적으로 누르는 요인이었다.
만기별 금리변동을 보면 3년물은 지난주 월요일 3.97%까지 상승했지만 꾸준히 하락해 전주말 종가와 동일한 3.94%로 한주를 마감했다. 5년물은 4.49%로 상승했다가 4.43%로 하락해 전주말 보다도 2bp 내렸다. 10년물 역시 4.83%로 올랐다가 전주말 보다 1bp 내린 4.80%로 거래를 마쳤다.
커브는 다소 플래트닝해진 모습이다.
◆ 장기물 수요 확인 vs 산생·물가 등 금통위 경계 부각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채권금리가 여전히 박스권을 횡보하는 가운데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 이후 추가로 등장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각자의 뷰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파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월요일 1조 6000억원의 국고 10년물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량이 다소 많고 4.80%라는 현재의 시장금리가 과연 사볼만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지난주 시장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한국은행이 6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힌 점도 우호적이다.
다만 이후 특별한 재료는 없어 보인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1월 산업활동동향,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 자연히 3월 금통위 얘기도 서서히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물가에 대한 민감도가 조금은 떨어진 게 사실이다. 2월 금리동결로 3월 금리인상도 어느 정도는 점쳐져 왔다. 이를 빌미로 약세폭을 키우기에는 힘이 좀 부족할 수 있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은 여전히 변수다. 지난주 후반으로 오면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됐고, 시장에서는 2만계약 가까이 국채선물 누적순매도를 늘렸던 외국인의 방향을 바꾸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가 생겨나기도 했다. 물론, 외국인의 매매방향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커브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플래트닝 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 다만 장기물에 대한 매수확인으로 주 초반 플래트닝해 질 경우 이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오히려 스티프닝해 질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차트상으로 보면 지난주 더 강해졌어야 하는데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다"며 "초반까지는 지난주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중반부터는 원래 가던 방향으로 갈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주 초반 어디까지 반등을 줄 것인가가 문제이지만 지난 주처럼 반등의 힘이 없다면 차트상으로 마지막 파동이라 가격 전저점이 뚫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어 그는 "10년물 4.80%가 과연 괜찮은 레벨이냐에 대한 말이 많다"며 "적극적으로 살 레벨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서철수 차장은 "월말을 앞두고 주 중반부터 경제지표 얘기가 나올 듯하다"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점친다"고 말했다.
그는 "키는 여전히 외국인이 잡고 있는데 이를 중립으로 놓고 본다면 베어플랫의 가능성이 있다"며 "10년물 입찰이 중요한데 대차매도, 스팁에 대한 언와인딩 등을 감안하면 장기물이 약간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금통위 이후 2주에 걸친 반락과정은 약 38%를 되돌리며 마무리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며 "미 금리도 고점을 형성한 후 주요 이평선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제 월말지표 및 금통위 부담으로 경계심리가 작동하며 조정국면을 연출할 것"이라며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나타나고 있는 단기자금이탈, 회사채 발행물량이 급증 등도 구축효과로 금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월요일 1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했다"며 "주초 강세와 함께 플래트닝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의 강한 국채선물 매도세가 전개되기 전까지는 강세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그는 "수익률 곡선은 주중반 이후부터 플래트닝 수익실현과 함께 다소 스티프닝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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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