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집트 은행이 거래를 재개할 경우 이집트 통화인 이집트 파운드화가 다시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개입도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은행권이 거래를 재개하면 현지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매도는 중앙은행의 개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은행권은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금융 거래를 중단한 가운데 15일은 마호메드 탄신 기념일을 맞이하여 쉬어갔으나 당초 16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이집트 중앙은행은 이집트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미국 달러 대비 이집트 파운드화 환율은 5.9651파운드를 기록해 6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중앙은행이 2년 만에 시장에 개입하며 미국 달러화 매도에 나섰고 파운드화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5.88파운드 선을 막았다.
와이크 그로에네버그 씨티그룹의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수석은 "이집트 금융시장은 여전히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에서 손을 털고 있다"고 전했다.
그로에네버그 수석은 "이집트 주식 시장에 외국인 자금은 약 70억 달러, 채권 시장에는 30억~40억 달러 정도가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이집트 사태가 발생한 후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적어도 10억 달러, 채권 시장에서 40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이집트 중앙은행은 자국 파운드화 약세가 지속되면 추가로 시장에 개입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CE의 중동 이코노미스트 히르시는 "이집트 파운드화에 대한 추가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집트 중앙은행은 이집트 지역 은행들이 오는 20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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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