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기자] 국고 3년물 금리가 11개월만에 4.10%를 터치하는 등 7일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설연휴기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금통위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 됐기 때문이다.
이날 있었던 3년물 입찰 이후의 헤지매물도 금리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3년물 국고채는 전날보다 12bp 오른 4.10%, 5년물 국고채는 11bp 오른 4.51%에 장을 마감했다. 국고 3년물 금리가 4.1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3월 9일 4.10%에 고시된 이후 11개월만이다. 10년물 국고채도 4.80%로 8bp 올랐다.
통안증권 364일물 역시 3.65%로 전날보다 8bp 상승했고, 91일 CD금리도 3bp 오른 3.08%로 마감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4틱 내린 101.90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2.0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한때 102.10까지 올랐으나 3년물 국고채 입찰 결과 발표 후 낙폭을 확대해 101.90까지 밀려났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1942계약과 1036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1537계약, 3432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우리 연휴기간동안 미국장이 26bp나 올랐고, 중간중간 CD상승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며 "3년물 4.10% 수준이면 매수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손이 나가질 않는다"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며 "롱을 들었던 증권사에서 손절매물이 나오고 있는데 이 물량이 다 나와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레벨만 보면 사고 싶은데 서두르고 싶진 않다"며 "넓은 저평때문에 선물로 매수가 들어오다가도 현물 짧은 쪽이 약해지면서 다시 좁아지는 모습이라 저평만 보고 매수에 나서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의 브로커는 "11일 금통위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취약했다"며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금리가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대외조건도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장후반 추가 매도로 막판에 더 밀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매니저도 "오늘 채권시장이 밀린 가장 큰 이유는 연휴기간 동안 미국금리의 급등이었다"고 분석하면서 "단순히 수급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ISM지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95달러까지 오르면서 인플레가 우려되는 것이 한국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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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