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흥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현지 발행채권에 관심을 가지면서,그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딜로직의 자료를 보면 2011년 들어 지날 1월 29일까지 신흥시장 기업들이 발행한 65건의 글로벌채권 중 67%가 달러화표시 채권으로 여전히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위안화 표시 채권 뿐 아니라 필리핀 페소화나 브라질 레알 그리고 콜롬비아 페소화에 이르기까지 현지통화 표시 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찰스 로버트슨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달러화와 유로화를 믿지 않는다"며 "2005년부터 시작된 현지통화 표시 채권의 인기는 특히 지난해에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중 절반은 현지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신흥국들 사이에서 자국화폐 채권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주로 대형기업에만 집중되던 것이 최근에는 중소규모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지통화표시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신흥시장 통화 평가절상에 따른 수익에 노출되도록 해주며, 또한 자체시장에 좀 더 특화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은 현지채권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외환위기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역내 자본시장이 있으면 자국통화 평가절상 압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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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