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30조원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투자와 R&D투자를 합한 올해 예상 투자규모가 30조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익성과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8일 '2010년 실적발표' 뒤 밝힌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반도체와 LCD등 총23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반도체부문에서 메모리 5조8000억원과 시스템LSI 4조2000억원등 총10조300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LCD시설투자에도 4조1000억원이 잡힌 가운데 AMOLED등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번 삼성그룹에서 발표한 2011년 투자계획에서 추정했던 삼성전자의 시설투자를 웃도는 규모다. 당시 삼성그룹은 2011년 투자계획에서 시설투자 29조9000억원을 비롯해 R&D투자 12조1000억원 그리고 자본투자 1조1000억원등 총43조1000억원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올 시설투자 규모는 23조원이다. 이는 삼성그룹의 올 시설투자 29조9000억원의 77%에 해당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R&D(연구개발)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전체투자 수치가 30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최근 R&D투자는 지난 2006년 5조7100억원에서 2007년 6조700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2008년에는 7조원대(7조600억원)로 확대됐다. 이어 2009년에는 7조6200억원으로 높아졌다. 2010년 역시 R&D투자가 최소 7조원이상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그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전반적인 R&D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시설(23조원)과 R&D(7조원 이상 추정)를 합친 연간 투자규모가 30조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IR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0년 반도체 12조700억원(메모리 9.0조원, 시스템 LSI 3.0조원 등), LCD 4조6000억원 등총 21조6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투자규모보다 1조6000억원이 확대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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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