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시대. 한국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만큼이나 경계심도 크다.
뉴스핌은 이에 일반투자자들의 '주(株)테크'가이드 일환으로 '코스피 2000 시대 스마트 투자전략'을 기획했다. 직접 투자 및 간접 투자의 지름길과 주요 증권사들의 올 한해 리테일 경영 전략, 명품 상품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핌=박민선기자] "투자전문가에게 맡기세요"
투자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투자전략의 최선책은 '간접투자'라는 키워드 하나로 요약된다.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변동성이 심한 장세이기 때문에 개인들이 직접 투자를 함으로써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증시가 2100선까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수익을 쫓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리스크 관리 병행이 필요한 시기라는 데 이견이 없다.
국내 투자 시장도 다양해지면서 간접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도 중요해졌다. 그 상품마다의 특성에 따라 '고수익, 고리스크', '안정적 수익, 저리스크' 등 투자 방식은 다양하다. 또 투자기간에 따라서도 유리한 상품은 나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투자를 시작하기 앞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별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대세(Wrap)인가, 정통(Fund)인가
최근 간접투자 상품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단연 '랩어카
운트' 상품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기준 랩어카운트 잔고는 35조 998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2009년말 19조 9700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80% 이상 성장한 셈이다.
보통 자문형 랩은 투자자문사에서 포트폴리오 제안을 하고 증권사가 이를 바탕으로 운용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자문사 열풍이 불면서 각 증권사 창구에서 랩 상품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자문사 및 증권사의 상품마다 특색이 다르지만 랩의 평균 투자종목 수는 10개~15개 안팎.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장세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소수의 종목에 투자를 집중하는 만큼 자문사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 하락장에서의 방어율이 관건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최근 1개월간 수익률 비교에서는 종목별 순환매가 빨라지면서 대부분 자문사 상품들의 수익률이 시장대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수익이 대비 고리스크의 단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ETF랩도 신종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TF로도 펀드나 개별종목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ETF랩은 직접투자보다 낮은 리스크, 다양한 섹터의 포트폴리오를 통한 초과 수익 달성 등의 강점으로 관심꺼리다.
또 랩 상품의 경우 대부분 증권사에서 최소가입금액이 5000만원, 많게는 1억원으로 설정돼 있어 소액 가입 희망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반면 ETF랩은 소액으로 랩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이나 종목투자에 따르는 변동성 회피도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설정된 하나대투증권의 '써프라이스 ETF랩'은 24일 현재 835억원의 자산이 모인 가운데 35.0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대비(17.74%) 두배 수준의 성과를 기록 중인 셈이다.
그런가하면 간접투자의 대표 상품인 '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현철 연구위원은 "최근의 장세는 전문가들조차 초과수익률을 거두기 어려울 만큼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개인들의 경우 펀드 투자가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장이 좋을 때는 고수익을 쫓는 상품이 유리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장세나 조정시에는 리스크 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운용상 치명성을 중심으로 본다면 펀드가 월등히 낫다"며 펀드를 통한 자산관리의 강점을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김후정 연구원도 "개별종목에 따른 상승여력과 이익모멘텀을 찾아 개인이 투자하기는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간접상품은 상대적으로 위험자산투자의 안전망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투자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수익률 초과 성과를 거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중소형펀드들이 좋지만 대형주에 대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힘', '트러스톤 칭기스칸' 등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알리안츠Best 중소형펀드' 등 중소형주펀드의 비중을 6대 4, 혹은 7대 3 정도로 나눈다면 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